'수리온' 초기비행성공..'위다스' 수혜

입력 : 2010-06-22 오후 2:00:00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내 최초의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이 지난 3월 제자리 비행에 성공한데 이어 초기단계의 비행시험을 선뵀다.
 
지식경제부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22일 한국형기동헬기 KUH(별칭 수리온) 초도비행 기념식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수리온은 이날 기념식에서 20여 분간 S자 비행, 급상승·강하비행, 선회비행 등을 실행했다.
 
 ◇ 한국형기동헬기 '수리호'가 진양호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상에서 30피트까지 이륙해 제자리 비행 후 착륙하는 초도비행시험을 올해 9월말까지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초도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2012년 3월말까지 후속비행시험을 실시한 뒤 같은 해 6월에 후속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리온'이 산악지형과 기상을 고려해 설계돼 산악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화된 방어체계를 구축, 조종사 생존성을 높이고 조종실 디지털화로 조정편의성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비행조정패널 국산화 개발사업체인 '위다스(056810)'는 전날 수리온 기념행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위다스는 지난해 6월 한국형 기동헬기(KUH)에 장착되는 자동비행조정장치(FECS)의 비행조정패널 국산화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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