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이 하반기 대졸(3급) 신입사업 공개채용에 돌입했다.
7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삼성SDS 등 전자계열 5개사는 각각 이날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지원을 받고 있다. 5개사는 오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거쳐 지원서를 접수한다. 8일부터는 금융·기타 계열사 채용공고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계열사는 다음 달에서 11월 중으로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하고 이후 11월 면접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반기 GSAT는 지난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지난 상반기 공채 당시 사상 처음으로 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부정행위 방지 절차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며 성공적으로 온라인 시험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월13일 오후 서울 삼성전자 사옥에 걸린 태극기와 삼성전자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하반기 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천명 정도였던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8년 8월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주도하겠다며 2020년까지 3년간 총 180조원의 투자와 4만명을 직접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의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까지 3개년 목표치(약 4만명)의 80% 이상에 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올 연말까지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채용계획에서 설정한 3년간 고용 예상치(2만~2만5000명)보다 2만명가량 많은 것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