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유화증권은
KT뮤직(043610)에 대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앱스토어 등록이 스트리밍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0일 KT뮤직은 애플의 앱스토어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가능케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했다. 이같은 서비스를 국내 엠넷, 네오위즈벅스,
소리바다(053110) 등이 출시했지만, 결제방식의 문제로 앱스토어가 기존 업체를 퇴출한 바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22일 "경쟁사들은 시장 퇴출 이후 아직까지 재심사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로 이번 KT뮤직의 앱스토어 등록은 애플의 국내 전략적 파트너인
KT(030200)에 스트리밍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준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애플은 작년 12월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인 라라닷컴 인수를 통해 단순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만이 아니라 미디어 전반에 대한 스트리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애플이 KT뮤직에 국내 스트리밍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제공한 것은 향우 경쟁사들의 시장 참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또 "
KT(030200)의 후광효과를 통해 안드로이드 시장진출도 예상돼 성장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