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첫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의 시청률은 수도권 집계 기준 1부 7.8%, 2부 12.6%, 3부 13.1%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7%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5%까지 치솟았다.
지난 3월4일 첫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이하 ‘트롯신’)는 첫 방송 당시 14.9%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4%대 시청률을 유지하던 ‘트롯신’은 5회를 기점으로 시청률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이 5월 13일부터 시작이 되면서 ‘트롯신’의 시청률은 7%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트롯신’의 시청률은 6~7%대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8월5일 방송분이 자체 최저 시청률인 5%를 기록하면서 시청률 프로그램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후 다시 시청률이 상승해 지난 주 10%대를 회복했다.
그런 가운데 ‘트롯신’은 기존의 포맷을 재정비하고 ‘트롯신2’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트롯신2'에서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무명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숨어있던 무명 트로트 실력자들의 무대, 마법 같은 트롯신들의 원포인트 레슨, 그리고 언택트로 무대를 즐기고 투표까지 해주는 랜선 심사위원의 심사까지. 오직 '트롯신2'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재미들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 결과 지난 주 방송분보다 시청률이 상승을 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른 트롯신조차 "이 팀 왜 이렇게 세?"라고 말할 정도의 어벤저스급 실력자들이 소속된 김연자 팀의 1라운드가 예고됐다. 이와 함께 김연자의 눈물이 포착돼 이 장면은 이날 최고 분당 시청률 14.5%를 장식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트롯신이 떴다 2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정용화.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