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시청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7회 시청률은 전국 집계 기준 4.2%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4.5%를 보였다. 지난 8월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2.9%의 시청률로 시작을 했다. 하지만 3회를 기점으로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4회, 5회 방송분이 3%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어 9월9일 방송된 6회분이 다시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섰다. 그런 가운데 10일 방송분이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한 것. 무엇보다 이날 시청률은 2회 방송분 시청률의 약 2배 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임수향과 성인이 된 지수가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4.8%까지 치솟았다.
10일 방송된 7회에는 여전히 계속되는 서환(지수 분)의 안타까운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전개에 따라 변화하는 서환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지수의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생사를 알 수 없는 형의 행방불명 속 오예지(임수향 분)에 대한 마음의 끈을 놓지 못하는 첫사랑을 향한 걱정, 혼란, 안쓰러움, 냉철 등 서환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내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매주 수목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 지수, 하석진, 황승언.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