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희림(037440)은 경관조명디자인 전문기업인 페이즈투(PhaseⅡ)를 인수해 발광다이오드(LED)경관조명디자인 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희림은 페이즈투의 주식 40.7%를 인수한 뒤 페이즈투의 사명을 피투엘이디큐브(P2 LED³)로 변경한다.
이후 희림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형태로 신규 법인의 최대주주(지분 56%)가 되고 계열회사로 편입한다.
희림은 이번 페이즈투 인수로 최근 건축에서 부각되고 있는 LED를 이용한 조명디자인, 실내조명, 미디어 월 디자인, 조경조명, 가로등조명 등을 주요사업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희림에 따르면 페이즈투는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2014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상암 DMC MBC 방송국, 한강르네상스 시민공원내 자전거 도로, 상공회의소, 타워팰리스, 삼성테크윈 사옥 등 국내 대표적 건축물의 조명설계를 수행해 왔다.
희림은 페이즈투의 대표 및 관계사인 조명기구 전문제조업체 일성물산의 대표 등이 신규법인 주주로 참가해 디자인 및 조명기구 제조를 통합하는 구조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최은석 희림 전무는 "그동안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면서 "LED경관조명디자인은 건축디자인에 있어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분야로서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전무는 이어 "희림은 친환경, 디지털디자인 등 최신 건축기술면에서 집중 투자하며 업계를 선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건축디자인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