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은 15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그린에너지 공동 연구과제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협약 주체들이 개별적으로 서명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린 에너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표과제 중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대규모 R&D·실증사업 및 설비 보급 확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5개 발전공기업의 공통 현안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그린 에너지 관련 사업의 효과적인 실행을 뒷받침 하기 위해 마련됐다.
5개 발전공기업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유지하면서도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대폭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공통 현안 연구를 통해 기업 차원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국가적으로는 청정에너지로의 차질 없는 전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당초 국회에서 이날 협약식을 주관했던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중추를 이루는 5개 발전공기업이 대표적 에너지 정책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함께 그린 에너지 관련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그린뉴딜의 성공을 위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 참여 기관들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어 우리나라가 저탄소·친환경 국가로 도약하는 데에 발전공기업이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적기에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5개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협약식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 구체적인 연구 주제 및 범위를 결정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은 지난 15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그린에너지 공동 연구과제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에너지경제연구원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