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사진/LGD
1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오후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 수출 관련 특별허가를 신청했다.
LG디스플레이는 화웨이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패널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화웨이에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칩이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 납품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화웨이와의 거래 유지를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준비 과정이 소요되면서 신청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현재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면 허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