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YTN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방송가 전체 비상

입력 : 2020-09-18 오후 3:23:1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CBS에 이어 KBS, YTN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송가 전체가 비상에 걸렸다.
 
CBS는 지난 818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했던 취재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셧다운 조치를 내렸다. 이틀 뒤인 820SBS는 상암 프리즘타워 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던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돼 2일간 건물 폐쇄 조치를 내렸다. 또한 25일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 사옥 5층에서 근무하던 뉴미디어 뉴스부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SBS 목동 건물을 일시 폐쇄했다.
 
그런 가운데 KBSYTN까지 확진자가 발생했다. 916KBS 본관 3층 사무실에서 음향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KBS는 즉각 긴급 대응 회의를 열고 본관 전체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같은 날 YTN은 사옥 6층 사이언스TV국을 다녀간 외주제작사 PD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사옥 6층을 폐쇄했다. 6층 근무자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방송사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기준 11명이다. 지상파 7, 종편, 보도PP 3, 종교방송 1명 등이다. 코로나19가 재난방송 주관인 KBS를 포함해 여러 방송사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촬영에는 수많은 연기자와 스태프가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제작 환경이 자칫 N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다수의 프로그램이 제작을 전면 중단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방송가 전체가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앞서 방송가는 배우 서성종을 시작으로 허동원, 김원해 등 연극 짬뽕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N차 감염 위기에 처했다. 결국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연예인 및 스태프들이 대거 발생했다. 이로 인해 KBS 2TV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를 비롯해 도도솔솔라라솔’ ‘좀비탐정은 촬영 중단 및 첫방송을 연기해야 했다. 또한 드라마를 비롯한 예능 역시도 촬영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재난 방송과 방역 등을 고려해 이번 과방위 국감에서는 MBC 등 방송사 현장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또한 "재난방송 주관인 KBS를 포함해 여러 방송사로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양상이 장기화돼 재난방송 및 뉴스 서비스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스럽다" "소관기관들이 방역에 힘쓸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국회 전체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방송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KBS는 현재 상황별로 대처하기 위한 조직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편성, 보도, 기술 등 본부별로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SBS MBC도 코로나19 비상상황 대비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사의 특수성을 고려해 어떤 상황에도 방송 송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종합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기다

KBS YTN 코로나19 확진.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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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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