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작년 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 월 534만원 썼다

2019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중소기업 대기업의 68.2% 그쳐

입력 : 2020-09-23 오후 3:36:06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작년 기업이 임금, 퇴직연금, 복지 등 노동자 1명에 쓴 월평균 노동비용이 534만원으로 1년 전보다 2.9% 늘었다. 상용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대기업의 68.2% 수준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34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2.8%(14만6000원) 증가했다. 23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 사진/뉴시스
 
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 조사'에 따르면 작년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341000원으로 1년 전보다 2.8%(146000)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3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노동비용은 정액 임금, 초과급여, 상여금, 성과급 등의 직접비용과 퇴직금, 국민연금, 건강·고용보험, 주거·식사·교통·교육 등의 복지비, 채용·교육비 등 간접비용으로 나뉜다. 또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기업이 반드시 부담해야 하는 법정노동비용, 교통비나 식사비와 같은 법정외복지비용, 채용 및 교육훈련비을 모두 합한 간접노동비용 등이 있다. 작년 직접비용은 4252000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으며 간접비용은 109만원으로 같은기간 3.9%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 노동비용이 전년보다 3.5% 늘어난 4429000원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 노동비용은 6498000원으로 같은기간 2.9% 증가했다. 300인 미만 기업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의 68.2%로 격차는 전년과 비교해 0.4%포인트 축소됐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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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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