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방부는 서해 최북단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어업을 지도하던 선원 1명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한 원거리 피격 사망 후 화장 보도에 대해 "다양한 관련 첩보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3일 "현재는 추가로 설명드릴 사안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후 분석 결과는 24일 오전에 자세히 설명할 예정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총격의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가 연평도 인근에서 어업을 지도하던 선원 1명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다양한 관련 첩보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옹진군 한 마을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앞서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씨는 지난 21일 인천 옹진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하다가 실종됐다. 국방부는 "군 첩보에 따르면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A씨가 물살에 떠내려 북측으로 넘어갔을 가능성과 함께 월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하다 북측의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보도했다. 특히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북측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A씨를 화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