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LG텔레콤(032640)(부회장 이상철, new.lgtelecom.com)이 200여 상용차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상용차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대한 설명회를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이동통신과 위치정보(GPS) 기술을 결합해 자동차의 위치 정보, 안전 운전, 오락, 금융 서비스, 예약이나 상품 구매 등의 다양한 이동통신 서비스이다.
좀 더 넒은 의미로는 원격진료(Telemedicine)나 원격검진(Telemetry)도 포함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LG텔레콤은 참석 운수업체 관계자들에게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다양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연부스 등에서 보여준다.
LG텔레콤은 최근 국토해양부가 법제도적으로 마련한 디지털 운행기록계(DTG) 의무 장착제도에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DTG를 의무 장착 대상 상용차는 약 80만대에 이른다.
앞으로 대형 상용차가 의무적으로 달아야하는 DTG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 사업용 차량의 안전운행과 교통사고 등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으로 알려져 있다.
LG텔레콤은 자사의 이동통신망과 DTG를 연결해 실시간 차량관제, 차량상태 정보, 긴급 구난, 도난정보, 차량 진단, 운행정보 분석 등의 탤레메틱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LG텔레콤은 자사의 텔래메틱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회사는 상용차 관리 운영에 대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상용차 운전자는 보다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설명회에서 LG텔레콤은 상용차 운수업체를 위해 DTG와 무선통신 기술, 현대 기아자동차와의 상용차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DTG 의무 장착의 모든 규격에 맞춘 보고서 자동전송, 차량 원격 업무지시, 긴급 출동 서비스 등 상용차 운행과 사업에서 겪게 되는 문제 해답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태석 LG텔레콤 모바일사업부장은 “국내 상용차에 LG텔레콤의 이동통신망과 현대 기아자동차의 상용차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통해 운수업체에게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운전자에게는 단말기를 통한 다양하고 유용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텔레콤은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완성차 1위 기업인 현대 기아자동차와 상용차 텔레메틱스 서비스에 대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