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나비콜, 타다, 반반택시 등 신규 브랜드 택시가 출시된다.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한 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이 시너지를 이루면서 전국적으로 브랜드 택시가 빠르게 확산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나비콜, VCNC, 코나투스등 3곳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 신규 면허를 발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운송가맹사업의 면허를 받은 업체는 총 6곳으로 늘어났다.
나비콜은 전화와 플랫폼을 통해 호출하는 나비콜을, VCNC는 ‘타다 라이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나투스는 ‘반반택시’ 중개서비스에서 ‘반반택시 그린’ 가맹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디지티모빌리티는 대구에서 ‘카카오T블루’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경남 포항과 경산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그동안 가맹형 택시 활성화를 위해 가맹사업 차량보유 면허기준을 2020년 4월 4000대에서 500대로 완화했다. 이와 함께 규제 유예제도(규제 샌드박스)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등 플랫폼 기반 택시서비스의 혁신을 지원해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운송가맹사업의 서비스지역이 지속 확대되면서 현재 운영중인 브랜드택시는 지난 8월말 기준 1만8615대로 지난해 말 대비 7.8배 증가했다.
국토부는 브랜드 택시 확산으로 업계에는 효율적 경영관리와 수입증가 효과를 제공하고, 국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택시 예약의 편의성이 높아지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택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승차거부, 불친절 문제 해소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한 운송가맹사업은 모빌리티 혁신서비스로, 이번 면허로 인해 국민의 교통서비스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면서 "모빌리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브랜드택시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해 서비스 개선이 유도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규제 개선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나비콜, VCNC, 코나투스 등 3곳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 신규 면허를 발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표/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