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넷마블(251270) 모바일 게임의 장점은 야구·엔터테인먼트를 망라하는 대중성에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하반기 테이블 세터 역할을 착실히 수행한 타이틀은 지난 7월8일 출시한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15년 동안 서비스 중인 국민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출시 직후 양대 앱 마켓에서 야구게임 1위에 등극했다. 실제 KBO 소속 선수들의 리그 기록에 따라 2주마다 능력치가 변하는 '라이브 카드' 시스템과 이용자 간 1대 1로 맞붙는 '실시간 대전' 모드, '짝맞추기'와 '마구버거', '홈런더비' 등을 선보이며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방탄소년단 지적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출격했다. 이 게임은 스토리 소셜 게임으로, 전 세계 173개국에 13개 언어로 정식 출시됐다.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의 다양한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다. 게임 내에서는 제작 툴을 활용해 쉽고 간편하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스토리 제작' 모드와 스토리 전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 감상' 모드,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캐릭터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는 '컬렉션' 모드 등을 지원한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특히 지난 15일 신규 공개한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 당일 조회수 약 100만, 댓글 약 2만개 등을 달성하며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 사진/넷마블
1000만명 이상이 즐긴 넷마블의 스테디셀러 '세븐나이츠' IP 를 활용한 신작 듀오도 올 하반기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대형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2'가 4분기 출시된다. 지난 9월8일 공식 사이트에 티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알린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30년 뒤 세계관으로, 다양한 영웅 수집과 그룹 전투를 펼쳐나가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인다. 뛰어난 그래픽의 8등신 캐릭터와 웅장한 스토리로 인해 모바일 RPG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타이틀로 손꼽히고 있다.
세븐나이츠. 사진/넷마블
모바일 배틀로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A3: 스틸얼라이브'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꾸준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다졌다. 특히 MMORPG 장르에 배틀로얄 콘텐츠가 결합된 톡특한 게임성을 보유하고 있어 배틀로얄 장르가 인기가 높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4분기 출시가 예정된 실시간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도 주목 받고 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로 서구 액션 RPG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IP 두 번째 작품이다. 마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우스(House)'라는 진영 개념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은 서로 팀을 이뤄 다른 진영의 플레이어들과 실시간 액션 아레나 전투를 치르며, 이를 통해 '배틀월드(Battleworld)'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내년 라인업으로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를 개발 중이며, 마블 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의 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대형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도 웨스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