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용호는 27일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을 통해 ‘도박 중독 연예인들, 실명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용호는 영상을 통해 방송인 탁재훈, 배우 이종원이 불법 도박을 했다고 주장을 했다.
김용호는 탁재훈이 2018년 4~5월에 필리핀 호텔에서 카지노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강성범의 정킷방에서 대놓고 도박을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용호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탁재훈은 “누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럴 돈이 없다”고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호는 배우 이종원을 언급하며 과거에 불법도박 제보를 받았는데 보도를 안 한 적이 있다면서 아직도 하고 있다고 주장을 했다. 공개된 녹취에서 이종원은 원정도박 사실에 대해 “20만원 수준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을 했다. 또한 “아주 안 했다고 이야기는 안 하겠다. 도박은 기계에서 20만원 수준으로 한 것이다. 크게 도박을 할 경제적 능력이 없다”고 해명을 했다.
앞서 김용호는 20일 방송에서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의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는 해당 방송에서 2005년 신정환이 서울 사설 도박장에서 현장 검거될 당시 권상우도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강성범에 대해 필리핀 카지노 VIP라고 주장을 해 논란이 됐다. 의혹이 불거지자 강성범과 권상우 측은 이에 대해 전면 부인을 했다.
이번 폭로 역시 지난 도박 의혹 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탁재훈은 한 매체를 통해 “방송된 내용과 사실이 다르다”고 해명을 했다. 특히 탁재훈은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이종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정 도박에 대해 부인을 했다. 하지만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탁재훈 이종원.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