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와 대한적십자사는 '희망풍차 기부요금제' 출시와 인터넷(IP)TV를 통한 헌혈 캠페인 홍보 등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가입자가 월 납부 요금의 기본료 중 10%가 자동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돼 재난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에 사용되는 요금제다. 가입자는 1년간 기부되는 금액에 대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 소득공제 시 기부금 항목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대한적십자사에 고객 이름으로 직접 기부된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다음달 5일 출시할 U+알뜰폰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11GB, 음성·문자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다. 데이터 소진 후에는 3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 참여사업자는 미디어로그, LG헬로비전, 큰사람, 에스원, 머천드코리아, 인스코비, 유니컴즈, 코드모바일, 와이엘랜드 등 9개 사업자다. 기부요금제 가입 희망 고객은 9개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부요금제 출시 외에도 대한적십자사의 헌혈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IPTV 서비스 U+tv에 헌혈 독려 캠페인 광고를 무료로 송출한다. 또 지역사회 헌혈 자원봉사 활동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협약식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했다. 최고명예대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최고 유공장으로 올해 초 취약계층 아동 대상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패드 1만여대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 부회장은 "나눔 활동이 멀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고객이 기부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개개인 삶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한명의 선한 영향력이 크게 모여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믿으며 LG유플러스 역시 고객과 함께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