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한진(002320)에 대해 물류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현민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1%, 47.6% 증가한 1조 213억원, 3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물류 부문의 외형 회복과 고정비 높은 항만·하역 부문에서의 물동량 증가에 따른 이익 급증, 택배 물동량 두자리 수 성장 지속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현 연구원은 "세전이익의 경우 지분법 대상인 대한항공의 실적이 지난해 적자 989억원에서 올해 예상 순이익 7945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지분법이익도 지난해 50억원에서 올해 800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부산·인천의 항만 투자, 중량물·유연탄 선박과 같은 신규사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량물 선박과 유연탄 선박의 실적 반영은 각각 올해 말과 내년 3분기 가시화될 전망인데 타 물류 사업에 비해 고수익 사업이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인 2425억원과 유사한 2430억원(+13.0%YoY, -9.7%QoQ)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91억원)와 당사 기존 추정치(87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81억원(+4.9%YoY, -12.6%QoQ)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