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배슬기와 심리섭 부부가 합류했다.
6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는 가수 겸 배우 배슬기가 2살 연하 크리에이터 남편 심리섭과 출연했다.
배슬기와 심리섭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 신혼집을 공개했다. 확 트인 거실에 ‘아내의 맛’ 출연진들은 놀라워했다. 홍현희는 배슬기에게 신혼집이 어디냐고 물었다. 그러자 배슬기는 도곡동이라면서 남편 심리섭이 마련한 전세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배슬기는 성형 사실을 고백했다. MC 이휘재는 배슬기의 10년 전 사진을 공개하면서 변함 없는 미모를 극찬했다. 배슬기는 코만 6번 했다고 솔직하게 대답을 했다. 그러자 장영란은 시어머니도 방송을 볼지 모른다면서 3번으로 하자고 했다. 배슬기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것에 대해 “켈로이드성 피부 때문에 계속 흉터 부작용이 나더라. 처음 욕심 냈다가 코로 평생 고생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슬기와 심리섭 부부의 양가 어머니가 등장하기도 했다. 배슬기는 첫 집들이를 위해 열심히 음식을 차렸다. 더구나 양가 어머니는 동갑인 62년생이었다. 배슬기는 친정 엄마 덕분에 심리섭의 방송을 알게 됐다고 했다. 심리섭과 이메일을 주고 받다가 두 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했다.
배슬기는 추소영, 오승은과 함께 더 빨강 멤버로 데뷔를 했다. 당시 배슬기는 남다른 예능감으로 온갖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누렸다. 특히 복고댄스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04년 드라마 ‘풀하우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2013년 개봉한 ‘야관문’에서 신성일과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심리섭은 구독자 28만명을 보유한 ‘리섭TV’ 채널을 운영 중인 유튜버다. 정치 이슈를 주로 다루는 심리섭은 여성 비하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최근 심리섭은 연애와 결혼 및 대인 관계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콘텐츠 영상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무엇보다 심리섭은 여혐 발언, 친일 논란, 극우 성향으로 논란이 됐다. 배슬기 역시 과거 종북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러한 두 사람이 TV조선 ‘아내의 맛’에 등장한 것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방송에 나오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아내의 맛’은 매번 새로운 부부가 등장할 때마다 시청률이 소폭 상승해 왔다. 하지만 새롭게 합류한 배슬기 심리섭 부부는 첫 등장부터 일부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어 ‘아내의 맛’의 시청률에 어떤 변화를 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내의 맛 배슬기 심리섭.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