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6.5% "젋은 직원 국어, 이전 세대보다 부족"

평균 점수는 64.7점 불과…신입사원 채용에 반영 '미미'

입력 : 2020-10-07 오전 9:43:0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기업 과반이 밀레니얼 및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 직원의 국어 능력이 이전 세대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한글날을 앞두고 기업 191곳에 ‘MZ세대 직원의 국어 능력’을 설문해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56.5%가 국어 능력이 이전 세대보다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부족한 국어 능력으로는 절반 이상이 어휘력(55.6%, 복수응답)을 꼽았다. 다음으로 맞춤법(41.7%), ‘경청 태도’(40.7%), ‘작문 능력’(36.1%), ‘말하기·듣기 능력’(31.5%), 논리력(27.8%), 독해력(18.5%) 등의 순이었다.
 
업무와 관련된 국어 능력 중 MZ세대가가장 부족한 부분으로는 ‘보고서·기획안 등 문서 작성 능력’(52.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구두 보고 및 이해 능력’(46.3%), ‘이메일 등 텍스트 소통 능력’(35.2%), ‘전화 커뮤니케이션 능력’(31.5%), ‘회의·토론 능력’(29.6%) 등을 들었다.
 
이들 기업의 42.6%는 신입사원 채용에 국어능력 시험을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어 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곳은 4.6%에 그쳐 외국어 성적을 요구하는 비중(31.5%)보다 현저히 낮았다.
 
설문 대상을 전체 기업으로 넓혀도, 이들이 평가하는 MZ세대 직원 국어 능력 점수는 평균 64.7점으로 낙제를 겨우 면한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는 70점(33%), 80점(23.6%), 60점(17.8%), 50점(9.9%), 30점(5.2%)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MZ세대는 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크고, 신조어·줄임말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업무상 필요한 국어 능력에서는 이전 세대보다 떨어진다고 느끼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독서와 글쓰기, 정확한 맞춤법을 사용하는 등 평소 어휘력과 문장력 향상 등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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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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