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 고대안암병원에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 연내 오픈

입력 : 2020-10-07 오전 10:51:12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고대안암병원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 구축 건을 국내 첫 P-HIS 사례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정보시스템은 병원의 핵심 업무 관련 시스템으로, 조그마한 장애가 발생해도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민감한 시스템이다. NBP는 고대의료원과 함께 2년에 걸친 시범사업 기간 철저한 검증 작업을 거쳤다. 시범사업 중 NBP는 안정적인 병원정보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의료 전용 클라우드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 받으며 무사히 검증을 마쳤고, 연내 고대안암병원 적용 건도 맡게 돼 실제 P-HIS 첫 적용 사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상헌 P-HIS 사업단장(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연말에 고대안암병원 적용을 마치면 내년 상반기까지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에 순차 배포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복수의 병원이 함께 빅데이터를 연구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전반적인 의료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다수의 중대형 병원에서도 현재 P-HIS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장은 또 "의료 정보들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내에 완벽하게 독립된 의료 전용 클라우드 존에 저장되어 외부로의 정보 유출 위험으로부터 보호 받는다"며 "병원이 단독으로 데이터를 보관하려고 할 때 드는 보안비용이 만만치 않고,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리소스도 확보해야 하는데,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사용하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창 NBP 클라우드 비즈니스 총괄 전무는 "국내 선도 클라우드사업자로서 국내 병원들을 대상으로 한 P-HIS의 확산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난치병이 없는 건강한 세상이 하루 빨리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P-HIS 사업은 정부에서 약 30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병원 운영 전반에 필요한 시스템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고대의료원이 지난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P-HIS 주관사업자로 선정됐고, NBP가 이에 필요한 의료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사진/네이버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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