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레드캡투어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 잡고 차량 구독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레드캡투어 12일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현대캐피탈과 업무제휴를 맺고 ‘제네시스 스펙트럼(Genesis Spectrum)’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회원이 매월 일정 사용료를 내고 다양한 제네시스 차종을 바꿔가며 탈 수 있는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구독형 서비스다. 2018년 12월 파일럿 서비스 형태로 시작해 올해 5월까지 시범 운영을 마쳤다.
레드캡투어는 구독 회원과 계약을 맺고 차량을 제공하며 차량 관리와 고객 응대를 담당한다. 제네시스는 차량 공급과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며, 현대캐피탈은 제반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이번 서비스는 최초 수도권, 부산, 제주 지역에서 시작하고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레드캡투어는 1997년 렌터카시장 진출 후 ‘레드캡렌터카’라는 브랜드로 B2B 장기렌탈 서비스에 집중해 왔다. 보유 차량은 2020년 8월말 기준 2만1000여대로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제외한 전업 렌터카업체 중 업계 3위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구독경제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레드캡투어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