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답장을 보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접 쓴 편지는 전날 등기 우편으로 발송됐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심정에 공감하고, 깊은 위로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직접 챙기겠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편지는 A4용지 한 장 분량이다.
공무원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14일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편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래진씨는 해양경찰청에 유가족 항의서한과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공무원의 아들 이모군은 지난 6일 문 대통령에게 편지를 쓴 바 있다.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한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가 지난 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