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 강서구는 1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위기가구에 최대 100만원까지 긴급생계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지난달 9일 주민등록상 가구원을 기준으로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 100만원이다. 지원금은 소득·재산 등 확인 조사를 거쳐 다음달부터 12월 사이에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에 따른 실직, 휴·폐업 등으로 가구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재산은 6억 원 이하인 저소득 가구다.
단, 기초생계급여 등 기존 복지제도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새희망자금, 구직급여 등 다른 코로나19 피해지원을 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신청는 30일까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세대주가 할 수 있다.
현장방문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세대주를 비롯한 가구원, 대리인 신청도 가능하다.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토요일(홀수), 일요일(짝수) 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토·일, 공휴일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위기가구 긴급생계비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긴급생계비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는 1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위기가구에 최대 100만원까지 긴급생계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강서구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