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도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5000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은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액 6832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5%, 42.3%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1분기 성장률보다 높은 수치로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부문의 고른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생활용품사업(생활용품+생활용품 해외부문)은 소비 심리 호전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 생활용품 실적은 매출액 2355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6%, 16.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시장의 경쟁 심화와 성장 한계 속에서 유니레버 코리아와의 사업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며 "사업 제휴가 가시화되면 생활용품 카테고리 지배력이 확대되고 가격 결정력도 높아져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화장품부문(화장품+화장품 해외부문+더페이스샵)의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인지도 확대, 단가 인상, 볼륨 성장, 더페이스샵 신규 실적 반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