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농산품 등 산지 직거래 마당을 열어 어려운 농가를 돕고 구민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싸게 제공한다. 신용카드 사용을 가능하게 했을 뿐 아니라, 장터가 파한 이후에도 개별 구매가 가능토록 했다.
노원구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직거래장터를 중계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정 고흥 농수특산물전'은 24일까지 사흘 동안 운영한다. 30개 농가(업체)가 참여해 고흥 특산품인 유자와 석류를 비롯해 보리새싹, 김, 미역, 감태, 작두콩, 꾸지뽕차, 젓갈, 황토속옷 등 총 100여 품목의 농·수·특산품을 판매한다.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어서 29~31일까지 강원도 직거래장터 '굴러라! 감자원정대'를 진행다. 강원도의 14개 전통시장, 7개 생산자 단체, 노원강원도민회가 참여해 횡성한우 특장차를 포함한 36개 부스를 운영한다.
김장철을 맞이해 배추, 고춧가루 등과 돼지감자, 아바이순대, 곤드레, 취나물, 더덕, 황태포, 곤드레, 취나물, 벌나무, 황기, 부처손 등 평소 마트에서 보기 힘든 특산품까지 판매한다. 행사 첫날 오후 1~3시에는 시중가 대비 2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이번 장터에서는 구매 편의를 위해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 사용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품명, 규격, 가격, 원산지 표시하고 명함을 함께 놓아 추후 개별적 구매가 가능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장터 입구에서 발열체크 등을 실시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한다. 안전한 장터 이용을 위해 구민에게 마스크 착용 및 거리 두기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기도 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코로나19와 장마,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산지의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직거래장터를 중계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