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GC
녹십자(006280)가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연합에서 지원하는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생산시설에서 위탁생산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대상 제조사와 수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에 따른 위탁생산 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다. 연합은 해당 기간 녹십자를 통해 총 5억 도즈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녹십자 연간 백신 완제 생산물량(4억도즈)를 넘어서는 양이다.
한편, 감염병혁신연합은 전세계적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국제 민간기구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전세계 공급을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글로벌 백신 공급 기구 '코백스(COVAX)'를 운영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