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걸음 장세..코스피, 하루만에 1730선 하회

입력 : 2010-06-25 오후 3:31:5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해 한 주간 게걸음장세를 연출했다.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재부각 등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연기금이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대외변수 부각과 함께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하며 1730포인트 아래로 밀려났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0.58%) 하락한 1729.8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8억원, 1187억원 사들이며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528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309억원 순매도한 반면 비차익거래에서는 1983억원 순매수하며 총 167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삼성생명(032830)이 올해 순이익 1조원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으로 5% 이상 오른 가운데 금리인상 임박 기대감이 더해져 대한생명(088350)(3.90%), 동양생명보험(082640)(2.28%)이 올라 보헙업종(3.79%)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의약품(1.96%), 의료정밀(1.47%), 섬유의복(0.92%), 운송장비업종(0.91%)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07%), 철강금속(-1.85%), 비금속광물(-1.55%), 서비스업(-1.45%), 유통업(-1.27%)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1.83%), POSCO(005490)(-2.07%), 신한지주(055550)(-0.64%), 한국전력(015760)(-2.20%), LG화학(051910)(-0.80%) 등은 하락한 반면 현대차(005380)(1.77%), 삼성생명(032830)(5.97%), 현대모비스(012330)(1.24%), KB금융(105560)(0.20%), 현대중공업(009540)(0.6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3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81개 종목은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02포인트(-0.20%) 하락한 498.12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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