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종로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소상공인 및 작은 기업에게 체계적인 극복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학계 및 민간부문, 공공기관 등과 손을 맞잡는다. 관내 주체들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금전 지원에다가 컨설팅과 교육, 시설개선을 제공하게 된다.
종로구는 오는 29일 오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관내 11개 기관과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종로구 민·관·공·학 지역협의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수립·추진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다.
대상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종로세무서, 서울경제인협회, 서울상공회의소 종로구상공회, 종로구소상공인회,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우리은행, 성균관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등이다.
지역협의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개발하고 △소기업 소상공인 종합지원체계 구축 △긴급자금 지원 △마케팅 및 법률 등 컨설팅 △골목·생활상권 시설개선 지원 △창업·경영개선 교육 △캠퍼스타운 연계사업 등을 점차 추진한다.
종로구는 내실 있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공공기관은 시범사업 상권에 속한 소상공인의 교육, 컨설팅, 시설개선 등에 앞장서며 상인 단체는 의견 제시 및 자문을 통해 협력을 강화한다. 은행의 경우 특별출연을 통한 금융지원을, 대학은 청년문화 예술 창업지원, 지역상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캠퍼스타운 사업연계를 진행하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관내 민·관·공·학 주요기관과 공고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음하는 소기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적극 나서고자 한다”며 “기관별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오는 29일 오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관내 11개 기관과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종로구 민·관·공·학 지역협의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종로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