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30일 CBS 라디오에 출연,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 방침이 결정되면 그 것을 전제로 적극 검토 할 생각"이라며 "적극적 검토라고 했기 때문에 그 이상 진전된 말씀은 못 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시장 선거 전망에 대해선 "부산도 정당 지지도 자체는 그렇게 많이 뒤지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며 "'해 볼 도리가 없다' 이런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당헌 개정을 통해 재보궐 선거에 공천을 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재보궐이 대통령 선거의 성패까지 영향을 주는 선거이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고 양해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서울시장, 부산시장에 후보를 내지 않아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사실상 선거 의미 없이 당선된다고 치면 다음 국면은 대선인데 그 영향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이번 주말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