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세계 보건 수장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다"며 "지금 건강하고 아무 증상이 없지만, WHO 수칙에 따라 앞으로 며칠 간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재택근무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접촉한 확진자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우리 모두가 건강 지침을 준수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우리가 코로나19 전염의 사슬을 끊고 바이러스를 억제하며, 의료체계를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동료들과 함께 생명을 구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WHO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스위스는 최근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에 육박하는 등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스위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만4000명을 넘어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