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KAI는 9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146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9%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6.1% 줄어든 124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코로나 여파에 따른 민수기체 부품사업 매출이 감소했다"며 "보잉과 에어버스 주문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방 회사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KAI의 기체부품 매출도 감소한 것이다.
다만 KAI는 4분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연말 수리온 4차 양산계약과 에어버스 연장사업, KA-1 성능개량 사업 등을 수주해 목표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개발센터 전경. 사진/KAI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