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생후 16개월 된 영아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어머니의 구속 여부가 오는 11일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은 11일 오전 10시30분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A씨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는 11일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B양은 지난달 13일 온몸에 멍이 든 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 실려 왔다가 숨졌다. 당시 B양의 복부와 머리에는 큰 상처가 발견됐고, 이를 본 병원 관계자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4일 B양을 정밀 부검해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에 의한 사망이란 소견을 내놨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같은 날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보강 지시가 내려와 6일 다시 신청했다. 서울남부지검은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법은 11일 오전 10시30분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서울남부지법.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