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고, 3분기는 더 좋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종전 94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1119억원인데, 실적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컨센서스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0.9% 늘어난 1조2804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여객부문은 내국인 출국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입국수요와 환승 수요가 추세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사상 최대 수송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화물부문은 IT 화물 수출수요가 고성장하고 있어 사상 최대 수송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수요가 좋은 경우, 수요초과 현상이 견인하는 호황국면이 장기간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성수기인 올 3분기에는 이익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지금과 같은 화물수요 강세가 이어진다면 올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의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