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한컴MDS는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코스트 오토노머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코스트 오토노머스의 자율주행 풀 스택(Full Stack) 기술을 기반으로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 개발SW, 공유주차 플랫폼 등 기존 모빌리티 사업과 시너지를 모색한다. 차량·사물통신(V2X), 카쉐어링 등 미래형 모빌리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무인 자율주행 셔틀버스의 국내 공급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한컴MDS의 자동차SW 검증 솔루션 사업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방침이다.

 

 

코스트 오토노머스는 매핑·로컬리제이션·인공지능(AI)·로보틱스·차량관제 기술 등 자율주행 풀 스택 SW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 SW는 버스, 트럭 등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캠퍼스, 산업 현장 등에서 저속으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차량을 제공 중이다. 코스트 오토노머스가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버스 'P-1 셔틀'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첫 시범주행을 마친 바 있고,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 제공하기로 계약을 마쳤다.

 

한컴MDS 이노베이션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이창열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한컴MDS의 기존 사업인 자동차 제어기 테스팅 및 시뮬레이션 사업과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 지자체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공급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