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달 5일 이마트몰(www.emartmall.com) 오픈(프리오픈 7월 1일)과 함께 온라인쇼핑몰 시장에 본격 진출, 이마트몰을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마트몰을 ‘검증된 협력회사’와 ‘검증된 온라인전용’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 상품만 도입하고 ‘100% 품질책임 쇼핑몰’을 구현해 오는 2012년 전체 매출을 1조원을 기록, 온라인 종합쇼핑몰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최병렬 대표는 “이마트몰은 오프라인 이마트 상품과 똑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이마트 점포’이면서도 오프라인에서 취급하지 않는 다양한 온라인 전용상품도 판매하는 신개념의 ‘온라인 스토어’ 모델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마트몰을 이마트의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총 집중할 것이며 이를 위해 상품개발과 운영시스템, 프로모션 등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마트몰의 마켓 플레이스는 오프라인 이마트처럼 이마트가 검증을 마친 협력 회사만 등록되고 모든 상품은 오프라인 이마트 수준의 검증을 통과한 상품으로만 100% 구성된다.
온라인 전용으로 납품되는 상품 역시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의 자체검증을 비롯해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국가공인기관의 품질검증을 통과한 상품 만 도입해 품질관리체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몰은 ‘100% 품질책임 쇼핑몰’ 선언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새로운 ‘소비자이익 모델’을 제시했다.
100% 교환ㆍ환불 등 오프라인 이마트와 똑같은 서비스 기준을 적용해 온라인쇼핑몰의 소비자이익 및 소비자보호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고 온라인쇼핑몰의 핵심 분야인 상품, 배송, 시스템, 서비스 등을 전면 개편했다.
이마트몰은 또 오프라인 이마트의 상품력을 뛰어넘는 총 1만여개의 온라인 전용 식품군을 새롭게 도입한다.
그 동안 온라인몰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흑산도 홍어와 황제도 미역, 산삼 등 1500개의 프리미엄 식품과 지역특산물을 도입, 대한민국 최고의 신선식품들을 선보인다. 이밖에 3500개의 대용량 식자재 상품과 반디앤루니스 등의 전문도서몰 연계상품 등 온라인 전용상품을 17만개까지 확대해 연내에 총 20만개까지 상품 수를 늘릴 계획이다.
배송서비스도 크게 향상해 업계 최초로 ‘점포픽업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1일 최대 10배송 시스템을 갖췄다.
점포 픽업 서비스(Store Pick Up)는 전국 127개 이마트 점포 중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72개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온라인 주문상품을 집근처 이마트에서 찾아갈 수 있는 방식이다.
배송 시간도 하루 최대 10배송 체계로 확대, 당일배송은 물론 원하는 시간 대에 맞춰 상품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돼 최대 1~2시간 내에도 배달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모바일 쇼핑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연내에 이마트 모든 점포에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오는 8~9월부터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몰은 이 같은 상품과 배송, 시스템, 서비스 등에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지난해 940억 수준의 매출을 올해 3000억원, 오는 2012년까지 1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가 29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마트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