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예스24의 ‘12~18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이번 주 2위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11~17일), 알라딘(12~18일) 집계에서도 책은 각각 2위, 4위를 기록했다.
신축년인 내년을 기념해 책은 ‘COWBOY HERO(소를 길들이는 멋진 카우보이가 되자)’를 키워드로 삼고 팬데믹 위기를 극복할 소비 트렌드를 짚어준다. MZ세대(밀레니얼과 Z 세대)의 약진, 단순한 거주 공간에서 진화할 ‘집’의 기능, 언택트 관련한 상품과 마케팅 등을 짚어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위기와 투자법, 미래 설계를 다룬 책들은 이번 주에도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회장의 ‘돈의 속성’은 이번 주 예스24와 인터파크도서 5, 8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등 경제 흐름과 이론서, 투자서까지도 두루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한 해를 마무리할 때까진 내년을 준비하는 미래 전망, 재테크 서적 인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김유진 변호사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등은 이번 주 주요 서점가 5위권 내 흐름을 이어갔다. 김진명의 신간 ‘바이러스 X’,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여덟집을 모은 ‘일인칭 단수’ 등은 출간 직후 20위권 내에 들었다.
트렌드코리아 2021. 사진/미래의창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