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지수 두달째 상승…금액은 3.5% 감소

한은 '10월 수출물량지수' 발표

입력 : 2020-11-25 오후 5:34:39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자료/한국은행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및 교역조건' 자료를 보면 10월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지난 9월(13.4%)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이다.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에서 한 달 전보다 3.8% 증가했고 화학제품(6.1%), 제1차금속제품(6.0%), 전기장비(5.0%) 등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23.1%), 석유 및 가죽제품(-17.0%), 기계 및 장비(-14.0%)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량지수도 한 달 전보다 4.3% 증가했다. 전기장비(16.8%), 기계 및 장비(12.1%),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0.7%) 등이 늘었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26.1%), 제1차금속제품(-16.7%) 등은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금액지수는 전월보다 3.5% 감소했고, 수입금액지수도 6.7% 줄었다. 이는 조업일수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10월의 경우 9월과 비교해보면 조업일수가 이틀의 차이가 있다"며 "조업일수 고려하면 증가세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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