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노루페인트(090350)가 2500억원 규모의 대형 재난방지용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난연, 내화, 방염 등 기능성 페인트 3종의 기능을 보강했다. 

 

우선 난연 에폭시 바닥재인 ‘크린폭시 난연 라이닝’은, 난연성 수지와 난연재를 주 성분으로 해 불이 잘 붙지 않는 자기 소화기능 제품이다. 화재에 취약한 기존 바닥용 페인트와 달리 화재 확산을 예방하고 중금속과 유독가스 방출을 억제시켜 화재로 인한 2차 피해까지도 방지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각종 산업시설과 고층 빌딩, 오피스텔, 대형마트, 백화점 등 각종 상업시설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고기능 내화페인트인 '화이어블로킹'은 건축물의 뼈대인 철골구조물인 기둥, 보, 지붕에 적용하는 페인트다.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도장된 도막이 급속히 발포 팽창해 화재로 인한 온도 상승을 지연시켜 대형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국내 모든 철골 구조 건축물에는 내화페인트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견디는 시간에 따라 1시간용, 2시간용 제품이 있다.

 

화재 발생 초기에 연소를 방지하는 방염페인트인 '화이어 키퍼'는 건축물 내부 합판이나 목재 등에 마감용으로 적용하는 특수 기능성페인트다. 이 제품은 목공용 UV페인트에 방염 및 향균등 기능성을 추가해 화재 발생시 화염 확산을 지연시켜 인명 피해를 줄여준다. 씽크대, 붙박이장, 가구등 목재 인테리어 시공시 널리 사용되는 환경친화형 페인트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난연·내화·방염 등 안전 예방 키워드에 맞춘 제품 라인업 강화로 겨울철 시장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형 화재시 확산예방과 재해방지를 최우선으로 개발된 기능성 제품인 만큼 안전한 환경을 위해 각종 건축물 시설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