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해 말까지 공공기관의 정원을 넘어선 인원중 4600명이 퇴직하고 9400명의 초과현원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말까지 정원 초과 현원을 보유한 128개 공공기관중 69개 기관이 절반이상의 초과 인원을 감축하며 총 4600명의 인원이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기관중 초과 현원을 모두 해소한 기관은 40개, 절반이상을 해소한 기관은 29개로 총 69개 기관이 절반이상의 초과 현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 인원은 지난해말까지 총 9400명이 남아있어 계획대비 35.0%가 줄었고, 올해말과 내년말 각각 61.2%, 80.4%씩 줄여들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인력감축은 정년과 명예퇴직,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 추진에 따라 이미 지난 2008년과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인력감축 등을 담은 경영효율화 방안을 발표하며 공공기관의 정원을 17만5000명에서 15만3000명으로 줄였다. 또 현원인 16만7000명중 정원을 초과한 1만4000명을 2012년까지 자연감소와 희망퇴직을 통해 줄여나가기로 한 바 있다.
초과현원 감축 대상기관은 당초 129개였으나 올해 대한에이즈예방협회가 공공기관에서 제외되며 128개로 줄었다.
재정부측은 올해부터 기관별 인력감축 실적과 계획을 매년 기관장과 기관평가에 반영해 차질없는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다.
◇ 2009년말 초과현원 해소현황
<자료 = 기획재정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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