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양호한 국내외 경제지표 등에 힘입어 다시 2630선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는 또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91포인트(1.66%) 오른 2634.2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0억원, 26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451억원을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국내 양호한 수출 지표와 중국의 PMI 지수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내 수출액이 전년비 4% 증가했다는 소식은 장 초반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날 발표된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매수를 견인한 기관 투자자는 대부분 금융투자부문으로 나와 외국인의 프로그램 선물매수로 보인다"며 "여전히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54%), 증권(4.10%), 금융업(2.47%), 은행(2.11%), 전기·전자(1.82%), 제조업(1.71%), 의약품(1.59%), 의약품(1.59%)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18포인트(0.58%) 상승한 891.2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억원, 16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372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0원(-0.03%) 내린 1106.2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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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