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더 유지될 수 있단 우려에 1%대 하락 마감했다. 환율도 26원이 오르며 다시 1320원 선에 가까워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16포인트(1.08%) 내린 2393.1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8억원, 308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3795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견고한 경제지표 발표에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더 유지될 것이란 예상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특히 나스닥 지수 급락 여파에 게임,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투심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섬유의복,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2% 이상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88포인트(1.89%) 급락한 719.4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5억원, 79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606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20원(2.03%) 오른 13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