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LASER301(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 단독요법 글로벌 3상) 임상 결과에서 우수한 단독 효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유럽종양학회(ESMO) 아시아 학회에서 발표한 LASER301 임상 결과 관련 설명회가 진행됐다"며 "1세대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인산화효소 억제제(TKI) 게피티닙과 비교 임상 결과, 1차 평가변수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PFS) 레이저티닙 20.6개월 및 게피티닙 9.7개월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뇌전이, 아시아인, EGFR 변이 유형 등 서브그룹에 대한 세부 분석 결과 모든 서브그룹에서 레이저티닙의 PFS 값이 대조약물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LASER301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단독 1차 치료제로 국내 신약허가 신청이 예상된다"며 "1차 치료제로 보험 약가 등재 후 내년 말 출시가 예상돼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의 단독 1차치료제 효능 입증으로 병용 임상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그는 "단독요법에 대한 글로벌 신약허가 신청 여부는 얀센과 논의를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ASER301 3상이 국내를 포함한 13개국에서 진행된 만큼 향후 얀센 임상 결과를 지지하는 글로벌 데이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