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일 "국민연금의 주식 매수 여력은 올해말까지 9조4000억원, 내년에는 19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연기금의 지속적인 순매수가 나타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분석했다.
전날 보건복지부가 심의·의결한 ‘2011년도 국민연금 기금 운용 계획’에 따르면 주식투자 비중을 21.7%에서 24.6%로 2.9%포인트 상향 조정하고, 채권투자 비중은 71.9%에서 67.6%로 4.3%포인트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금운용회의 이같은 결정은 해외 주식 등의 투자를 통해 투자 다변화를 꾀하고 채권보다 주식비중의 확대를 통해 전체 금융자산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민연금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감안하면 올해 약 9조4000억원의 매수여력이 남아 있고 내년에는 약 10조3000억원의 국내 주식투자금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와 내년의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매수 여력은 풍부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