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코리아센터의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중국 광군절 호조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8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몰테일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직구 이용자가 증가해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프가 있었던 지난 11월에만 전년동월 대비 풀필먼트 포함 해외직구 건수가 80% 상승했다.
블프와 사이버먼데이가 있었던 미국시장의 경우 지난해 11월 대비 다해줌 서비스 155%, 직접판매 24%, 배송대행 9%가 증가해 미국 몰테일의 풀필먼트 포함 해외직구 건수도 17% 성장했다.
현재 몰테일은 미국 3개 물류센터를 포함한 7개국 9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테크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었고 광군제와 블프에 맞춰 기획한 10억 상당 무료배송 무배절 및 캐시백 이벤트, 직판 마켓 테일리스트, 다해줌, 쉽겟 서비스 등이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해줌 서비스 활약이 눈부셨다는 평가다. 다해줌 서비스는 현지 언어를 몰라도 아마존, 이베이, 타오바오 등 총 63개 쇼핑몰들의 상품을 회원 가입 없이 손 쉽게 쇼핑하고 구입,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초보 직구족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몰테일이 블프와 사이버먼데이 기간을 분석한 결과 직구족이 가장 많이 구입한 분야는 의류 및 전자제품으로 각각 37.3%, 33.2%를 기록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해외 직구족이 가장 많이 이용한 탑5 인기사이트는 △아마존(23%) △폴로(21.8%) △갭(4.6%) △이베이(4.6%) △메이시스(3.9%) 순으로 집계됐다.
의류 분야에서는 폴로가 125달러 이상 구매시 40%할인, 갭의 경우 50%할인에서 추가 10% 할인행사를 펼쳤다. 특히 라코스테는 50%할인에서 추가 40% 할인은 물론 몰테일 온라인 캐시백 사이트 몰리를 경유할 경우 한국까지 배송비 무료 이벤트를 진행, 수요가 집중됐다.
올해 전자 제품 분야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소형가전 핫딜이 두드러졌다. 마샬의 경우 스탠모어2, 킬번2, 스톡웰2 등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을 관부가세가 면제되는 가격으로 할인 판매했고 20년형 14인치 LG 그램 노트북의 경우 738.9달러에 핫딜이 진행되던 중 추가 할인이 적용, 599달러까지 가격할인을 보였다.
이외에도 에어팟 프로 169달러, 애플워치3(38mm) 119달러, 삼성 갤럭시 탭 S6 라이트(10.4인치) 249달러, 마이크로막시 킥보드가 119달러로 저렴하게 판매되면서 블프 열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3분기 현재 누적 영업이익은 약 12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직구 이용자 확대와 하반기 소비시즌을 겨냥한 몰테일의 선제적 투자가 시너지 효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코리아센터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