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오는 12일부터 무착륙 국제선 비행기 운항이 시작되면서 대형 면세점들이 면세 고객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 등 3대 면세점은 이날부터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고객 잡기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고객에게 구매금액별 최대 110달러, 시내점에서는 최대 15만원의 제휴머니를 준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BC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 최대 25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엘페이와 토스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 최대 110달러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무착륙 비행 상품 이용 고객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롯데면세점 겨울 시즌 오프 할인 행사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온·오프라인 전 지점에서 열린 이번 겨울 시즌 오프 할인 행사에는 1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가에 가방·의류·선글라스·시계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제주항공과 제휴를 맺고 국제선 유람비행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국제선 예약 시 제공받는 난수 번호를 신세계인터넷면세 내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혜택이 증정된다. 탑승고객 전원에게는 온·오프라인 최대 20%(60만원 한도)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이는 신세계면세점의 멤버십 할인과 중복으로 적용 가능해 최대 40%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선불도 최대 10만원까지 증정한다.
12월12일 첫 비행에는 탑승고객 전원에게 마스크, 에코백, 우산 등이 담긴 신세계면세점 트래블 키트를 제공하며, 제주항공과 SNS 이벤트를 통해 샤넬 캐비어 카드 지갑과 목걸이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행사 동안 제주항공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 고객 대상으로 16명에게 기내 이벤트를 통해 줄 신세계상품권, 스타벅스상품권 등 경품도 마련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카드 페이백 행사도 상향해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비씨·농협·카카오페이 카드 행사와 중복 수령 가능해 최대 86만원까지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탑승 항공편에 상관없이 12월 중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을 탑승한 신세계면세점 구매객 중 10명을 추첨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그랜드조선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최대 80% 할인하는 ‘레드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럭셔리 패션, 시계, 선글라스,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총 5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된다. 패션 브랜드와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는 최대 50%, 선글라스와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80% 할인한다.
서울점은 최대 52만 5천 S리워즈 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8천 포인트를 증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구매 금액별로 최대 50만 S리워즈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000달러 이상 구매 시에는 50만 S리워즈 포인트를 기본으로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경우 추가로 2만 5천 S리워즈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면세점은 자체 간편결제인 ‘신라페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라페이로 결제하면 이용횟수 제한 없이 최대 17% 즉시 할인받을 수 있으며, 결제 수단과 결제 금액에 따라 인터넷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점 S리위즈가 적립된다.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KB국민카드 결제 시 추가로 최대 10만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라페이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인터넷점 S리위즈 4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의 자체 여행중개플랫폼인 신라트립에서는 12월 10일부터 무착륙 비행관광의 항공편을 구매할 수 있다. 신라트립에서 항공편을 구매하는 경우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점 S리워즈가 최대 1.5%까지 기본 적립되며,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혜택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