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스타워즈 품은 디즈니 플러스, 내년 한국 온다

한국 포함 동유럽·홍콩 등 신규 서비스 국가 발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부터 마블·스타워즈까지 독점 공급할 듯

입력 : 2020-12-11 오전 10:41:35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공룡이자 넷플릭스의 가장 큰 경쟁 상대인 디즈니 플러스가 오는 2021년 한국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디즈니 플러스 한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디즈니의 트위터. 사진/디즈니 트위터 갈무리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서 "디즈니 플러스(+)부터 핫스타, 훌루, ESPN+를 포함한 이용자 직접 판매(D2C) 서비스 구독이 1억3700만건을 넘겼다"며 "오는 2021년, 디즈니 플러스는 동유럽, 한국, 홍콩 등 더 많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디즈니 플러스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3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며, 요금은 북미를 기준으로 월간 6.99달러(한화 약 7600원), 연간 69.99달러(한화 약 7만6000원)다. 현재 한국 서비스 가격이나 구체적인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픽사·마블·루카스필름·ESPN·21세기폭스 등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보유한 기업의 콘텐츠까지 OTT로 직접 스트리밍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 정식 출시되면 넷플릭스나 왓챠 등 다른 OTT 서비스에서는 디즈니의 작품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향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마블 시리즈와 스타워즈 시리즈와 관련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완다비전·로키·오비완 케노비 시리즈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오리지널 드라마가 준비되고 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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