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판매 둔화 뚜렷

승용차 판매 전년 동기대비 8.3% 감소..해외판매는 호조

입력 : 2010-07-01 오후 4:59:29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차(005380)는 2010년 상반기 국내 32만1240대, 해외 144만2105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한 176만334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CKD 제외)
 
현대차는 6월 한달간 국내 4만8643대, 해외 26만3745대 판매를 기록해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 11.3% 증가한 31만238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010년 상반기 국내에서 쏘나타가 신형 7만868대, 구형 7937대를 합해 총 7만8805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아반떼 4만8230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2만95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18만2883대로 전년 동기대비 8.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투싼ix 2만6873대, 싼타페 1만9020대 등 SUV 차종은 5만725대가 팔려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또한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7만2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가 1만7608대가 팔리는 등 상용차는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해외시장에서는 상반기에 국내생산 수출 53만4182대, 해외생산 판매 90만7923대를 합해 총 144만2105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해외공장은 판매가 전년보다 35.2% 증가해 호조세를 계속 이어갔으며, 국내생산 수출 역시 작년보다 31.9% 증가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은 미국공장이 전년보다 약 84%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과 인도공장은 각각 30만대 이상씩 생산 판매하는 등 지역별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해외공장은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한편 현대차는 6월 한달간 국내 4만8643대, 해외 26만3745대를 합해 전년동월보다 11.3% 증가한 31만238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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