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엔씨소프트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오픈체인 프로젝트'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엔씨소프트
리눅스 재단에서 시작한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각 기업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준수 역량을 평가해 국제 인증을 발급하는 제도다. 엔씨는 국내 기업 중에선 LG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인증을 받았고, 게임기업 중에서는 최초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지멘스 등 약 50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2016년부터 전문 인력을 갖추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준수를 위한 활동을 수행했다.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서부터 라이선스를 식별하고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역량을 인정 받았다.
최근에는 오픈소스 라이선스교육자료와 강의 스크립트를 깃허브(개발자 플랫폼)에 공개했다.
심마로 엔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 산업 분야에서 오픈소스 사용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지고 있다"며 "국내 대표 IT기업으로서 사용 중인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내부에서 개발 중인 코드들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