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대구 금호강과 양양 남대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확진됐다.
대구 금호강과 양양 남대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확진됐다. 경기도 오산시 황구지천에서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대구(금호강), 강원 양양(남대천)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5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해당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를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 강화조치를 취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10월1일 이후 29건 지속 검출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 관게자는 "올 겨울은 가급적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부득이하게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