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423명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서울의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은 지난 12일 399명이었다.
서울시는 17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23명, 누적 확진자는 1만345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12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9명,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관련 5명 등이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이 2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관련 29명 등이다.
사망자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인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시의 총 사망자는 125명으로 사망률은 0.93%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423명으로 역대 최다 발생을 기록하고, 전체 사망자도 125명으로 짧은 시간에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킴으로써 사망자를 줄이고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돼야 피해도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최후의 조치인 만큼 마지막 선택지임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송 과장은 "강제로 멈춰야 하는 3단계가 되기 전에, 시민 여러분이 '강력한 거리두기'로 방역주체로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4명으로 집계된 17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